[25/8/19 -15/9/19]
주말이니까 일이고 연습이고 하나도 신경 안쓰고 늦게까지 침대에서 뒹굴하는 텥히보고싶다 둘 다 일어난지는 오래지만 일어나려는 테토라 다시 넘어트리면서 장난친다던가 막는척하면서 안고 안놔주는 테토라 보고싶어
소파에서 편하게 앉은 테토라 다리 사이에 앉아서 등 기대는 히나타 보고싶다 머리카락 간질간질 공격~!
방금 잠에서 깬 부스스한 얼굴로 눈을 맞춘 후 배시시 웃는 두 사람 보고프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테토라 등에 메달려서 이쪽으로 가자! 이번에은 저쪽~ 하는 히나타 보고싶다
오픈카 타고 선글라스 끼고 여유롭게 한 손으로 운전하는 히나타 보고싶다 장보러 잠깐 나간 테토라 데리러 가는 히나타 ㅋㅋㅋ 테토라는 완전 편한 차림으로 모자쓰고 집 앞 슈퍼 간건데 그를 기다리는 건 슈퍼 앞 번쩍번쩍한 비싼 오픈카에 히나타이고 알아본 사람들이 사진찍고 난리났으면..
테토라가 삐뚤빼뚤하게 발라준 매니큐어로 무대 올라가는 히나타 보고싶다 원샷 잡힐때 손톱 보여주면서 윙크하는 깜찍함도..
테토라는 밝게 웃는 히나타의 모습을 제일 좋아하지만 가끔 아무에게 시선을 받지 않는 그 순간 보이는 그 아련하게 짓는 미소를 제일 깊게 마음에 두고 있는게 보고싶다 분명 소리없이 입꼬리를 올려 웃는, 미소라는 표정인데 마냥 웃는다고 볼 수 없는, 아니 가끔은 히나타가 울고있는게 아닌가 싶은 그 표정을 잡아내는게 보고싶다
만남이 꽤 오래 됐기도 했고, 앞으로는 한 집에서 삶을 공유하자고 정한 김에 테토라 부모님께 인사 드리러가는 히나타 보고 싶다. 같이 먹었던 저녁은 맛있었고, 테토라 부모님도 히나타에 대해 이야기 많이 들었고 부족한 우리 아들 잘 부탁한다며 벌써부터 히나타를 애지중지 예뻐해주시고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봐주셔서 처음 긴장했던 마음이 무색하게 편안하고 좋은 시간 보내고 집을 나서는 히나타. 그런 히나타를 데려다주겠다며 자연스럽게 운전대에 앉은 테토라의 옆자리에서 말 없이 창 밖으로 시선을 던지다 따뜻했던 분위기라던지, 부모님의 다정했던 목소리라던지, 집에 혼자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유우타가 생각이 나서 코가 찡해지는 히나타가 보고싶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훌쩍인 것도 아닌데 어떻게 알았는지 히나타의 손을 말 없이 꼭 잡아주는 테토라가 보고싶군..
히나타의 짓궂은 장난에 계속 당하는게 억울하고 화나서 씩씩, 이제부터 장난 칠거면 돈 받을검다! 엄하게 말했는데 시무룩해할 줄 알았던 히나타가 가방에서 주섬주섬 지갑 꺼내와서 오히려 당황하는 테토라 보고파
탐라에 히나타 분홍색 삼각팬티가 핫하게 떠오르고있어..ㅋㅋㅋㅋㅋ 히나타가 남친셔츠 입으면 아래 비치는 색이 시강일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 시선을 뗄 수가 엄씀다 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테츠군~ 나 오늘 핫핑크야.."
썸타는 테토라 주머니에는 항상 히나타에게 건낼 막대사탕이 있으면 조켓다.. 언제 건내줄까 눈치보는 테토라랑 흘끔흘끔 자신을 쳐다보며 주머니 속에 손을 넣었다가 뺐다가 하는 테토라 보면서 금방 마음을 알아차리는 히나타. 가끔 히나타가 방과 후에 데이트하고싶어서 "단거 먹고파" 하는데 눈치없이 사탕 건내는 테토라 귀엽다 ㅋㅋㅋㅋ
히나타 스냅백 뒤로 눌러쓰고 헐렁한 박스티에 반바지 입고 스케이트보드 타는거 보고파 엄청 잘어울리는거같아. 테토라는 쿼터백 해 ㅠㅠㅠㅠ 테토라 경기할 때 구경가서 응원해주는 히나타 보고파 히나타 스케이드보드 탈 때 쫄래쫄래 따라서 공원 가는 테토라도 좋다 바람 선선하고 햇빛 좋은 날에 잔디 위에 앉아서 별 거 아닌 이야기 하는 두 사람 최고. 당연히 친구들은 쿼터백 테토라는 학교 퀸인 치어리더랑 만날 줄 알았지만 사실 테토라는 소문난 장난꾸러기에다 활기찬 남자아이 짝사랑하는거야.. 테토라 연습하는데 저기 멀리에서 스케이트 타고 지나가는 히나타한테 시선 빼앗겨서 공마저 빼앗겨버리는 것도 좋다 히나타한테 테토라는 그냥 같은 학교 다니는 운동하는 사람 613인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주 눈이 마주치고 그 때마다 당황하며 시선 피하는 테토라가 뭐지 싶다가도 하루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 있는 테토라에게 실수인척 스케이트 밀어보내기 말을 붙일 이유를 만들어주는건데 테토라는 그것도 모르고 놀라면 웃기겠다
난 테토라가 히나타 넘어지려는 순간 가서 잡아줬을 때가 좋더라.. 미츠루랑 이야기하면서도 히나타에게 계속 시선을 두고 있었구나.. 내가 그때 대리설렘 느끼고 앞뒤옆얼차렷을했어.. 솔직히 히나타도 두근했을걸.. 테토라 너란 천연..
테토라 히나타 미도리 기차에 콩깍지 속 콩처럼 주루룩 앉아서 스테이지 견학 가는데 전 날 늦게까지 알바하던 히나타가 꾸벅 졸기 시작하니까 대놓고 자기 어깨에 기대라고는 못하고 슬금슬금 가까이 붙어서 어깨 내어주려고 하는 테토라 보고프다.. 혹시 미도리한테 기댈까 조마조마하면서..
사귄지 시간이 오래 지나서는 히나타 유우타 집에 테토라 물건들도 잔뜩 있으면 좋겠다 칫솔로 시작해 잠옷이라던지 속옷이라던지 슬리퍼같은 것도. 유우타 일 끝나고 집 오면 자연스럽게 빨래 개고 있는 테토라 보이고 주방에서 얼굴만 빼꼼 내밀면서 "유우타 군, 왔어? 고생했어!" 하고 반겨주는 히나타 가끔 여기가 내 집인지 저 둘의 신혼집인지 헷갈리지만 둘 보다는 셋이 있는 쪽이 북적거리고 좋으니까.. 그래도 티는 안냈으면 좋겠다. 고양이 턱 아래 긁어주면서 "오늘도 자고 가?" 물어보는 유우타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이 양말 유우타 군거 맞슴까?" 물어보는 테토라
19## 복고풍 옷 입은 히나타 보고싶다 연청 나팔바지에 체크셔츠 넣어입고 벨트 차고 목에는 화려한 스카프 메고 ㅋㅋㅋ 셔츠 소매는 접어 올려야해 롤러스케이트 끈으로 잡고 어깨에 걸쳐서 껌 쫩쫩 씹으면서 롤라장 가기 다른 날 처럼 한바퀴 쓸어주려고 갔던 롤라장에서 테토라 만났으면 좋겠다 말쑥한 차림새와는 다르게 촌스럽게 커다란 해바라기를 가슴 주머니에 꽂아놓고 난간 쪽에 서있는 테토라 눈이 마주쳐서 모른척 고개 돌리고 앞을 지나가는데 매너없이 누가 던져놓은 별사탕 껍데기를 밟고 넘어지려는 히나타 잡아주는 테토라로 시작하는 복고 럽코 보고프다
입술로 종이 옮기기 게임하는 1에이 보고프다 순서는 토모야 미도리 테토라 히나타 하지메 상품 걸리면 다들 열심히 하지 않을까 미도리 빼고 ㅋㅋㅋㅋ 난데.. 우쯔다.. ㅋㅋㅋㅋ 시작은 무난하게 토모야가 미도리한테 건네주고 일단 받은 미도리가 뒤돌았는데 다음 타자 테토라여서 우울함이 가득 차오르고. 으.. 싫은 표정 가득하고 테토라한테 건네주는 미도리. 종이 받은 테토라 뒤돌아서 히나타한테 건네주는데 히나타 완전 자연스럽게 고개 돌리면서 테토라 어깨 잡는 바람에 긴장한 테토라는 몸 굳어버리고. 히나타는 아무렇지도 않게 뒤돌아서 하지메한테 가볍게 전해주고 완벽하게(?) 일등하는거 보고파 번외로 뒤에서 앞으로 보내기 다시 하는데 히나타가 일부로 종이 떨어트리는 바람에 살짝 입술 닿고 어버버한 테토라 보고프다. 히나타는 "앗 실수야 미안미안! 근데 이번 게임에는 상금 안걸려서 다행이다!" 이러기 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미도리 더 안해도 된다고 그래서 좋아할 것 같아
같이 라멘 먹으러 갔는데 호로록 양 볼 가득 맛있게 먹는 히나타에게 차슈 양보해주는 참사랑꾼, 남자 중의 남자 테토라 보고프다
히나타에게 고백한 날 밤, 테토라는 사랑니의 고통을 느꼈다. 분명 너를 위한 자리가 없는데도 억지로 꾸역꾸역 비집고 들어오는 게 딱 이름과 어울리는 아픔이다. 있는지도 모르다가 천천히, 아주 천천히 다가와 존재를 느낄 때쯤에는 멈출 수 없이 나를 덮쳐오는 울렁거림. 사랑일까. 그것은 사랑이다. 첫사랑을 앓듯 아프다 해서 사랑니라지. 아린 마음 가득 사랑이 차오른다. 그날 밤, 테토라는 첫사랑을 앓는다.
추석이니까 전 냠냠 집어먹는 히나타 보고싶은데 테토라는 전을 뒤집을 수 없어.. 믿을건 유우타뿐이야..
둘 다 서로가 첫사랑이면서 반응 다른거 보고싶다 “테츠군 중학교때 만나본 사람 없어? 인기 없었구나~” ”나, 남자중의 남자를 노리냐고 바빳다구여!! 그런 히나타 군은.. 사귀어본적이 있는검까?” ”나? 나는 인기 엄청 많았지~”
꿀꺽, 긴장으로 가득찬 얼굴로 테토라가 히나타한테 첫입맞춤 하는데 히나타가 대뜸 낼름하고 혀넣어버리는 바람에 악악!! 놀라고 당황해서 어버버하는 테토라 보고파 “아직이야 테츠군?” “아, 아, 안댐다아아!!” 히나타 시무룩한 척 해라
시골 배경으로 애들 감자캐러다니고 수박 서리하고 넓은 들판에서 한 자전거 타는거 보고프다 일학년들 애들 우르르 몰려가서 밤 주우러다니는거 너무 귀여움 좁은 바닥이라 히나타 가족 소문 다돌아서 히나타한테는 안들리는 줄 알고 몇 몇 어른들 뒤에서 수근수근하는데 히나타의 웃는 얼굴이 조금 딱딱하게 굳은걸 알아차리고 가여 히나타군! 하면서 손잡고 달리는 테토라 다정하고 든든한 손의 온기가 가득 담겨서 기분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히나타 보고파라.. 테토라네 엄마한테 그 어른들 혼났으면 조컷네 히나타랑 유우타 자주 집에 불러서 맛있는거 해주고 반찬 챙겨주시겠디..
“달이 참 밝네여” 라고 말하는 테토라 보고싶다 기분좋게 시원하고 스산한 저녁, 라이브나 연습같은 고민을 뒤로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걷는 두 사람. 신발이 잔디를 스치는 소리, 귀뚜라미가 귀뚤귀뚤 우는 소리에 코를 스치는 풀 향까지. 마음이 편안하다고 느끼는 그 순간 테토라의 목소리가 들리고 테츠 군이 그 말을 어떻게 알겠어, 라는 기대없는 시선으로 테토라를 쳐다봤다가 (테토라 표정보고) 금방 귀가 붉어지는 히나타 보고프다
장난치다 걸려서 깜지쓰는 히나타 쳐다보던 테토라 꿀 뚝뚝 떨어지는 다정한 눈빛인데 옆에 와서 말거는 미도리한테 고개 돌리는 순간 다정함 일도 없는거 보고파ㅋㅋㅋㅋ 뭠까. 우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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