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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토히나] 처음

by 시드  2020. 1. 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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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알려주는 시끄러운 알람이 울리기도 전 번쩍 뜨인 눈. 눈이 부신 햇빛과 조금은 시끄러운 새소리. 끙끙 어렵게 일어나는 저기압인 날이었다면 분명 쉽게 짜증을 냈을 테지만 오늘의 테토라는 달랐다. 부드러운 햇빛과 달콤한 세레나데를 부르는 새. 설렘에 조금 설쳤던 잠자리는 마냥 포근했고 이상한 자세로 잠들어 쥐가 난 손가락의 감각도 그저 웃기기만 하다.  예상 시간보다 15분이나 일찍 일어났지만, 평상시 같았으면 아쉬워했을 그 시간이 너무나 달콤하게 느껴진다. 아침에 눈을 뜨는 게 이렇게 행복한 일인지 몰랐슴다!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아침 운동을 위해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나 싶었더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잡은 것은 핸드폰.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걸 참을 생각도 없는 모양이었다. 평소,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던 핸드폰인데도 오늘부터, 아니 어제부터 이 전자기기는 테토라에게 매우 중요한 물건이 되었다. 왜냐하면 이제부터는 우리의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러브 메신저가 될 테니까!

[잘 잤슴까?]

굵은 손가락으로 좁은 핸드폰 자판을 톡톡. 한 글자 한 글자에 저의 마음을 담을 수 있다면 이 문자의 용량은 고용량이 될 검다. 같은 웃기지도 않은 개그를 생각하며, 전송 버튼을 누른다. 어젯밤 늦게까지 주고받았던 문자들을 다시 읽는 테토라는 다시금 슬금슬금 올라가는 입꼬리를 막을 수가 없다. 꿈이 아니라니. 두근두근 떨림이 느껴진다. 어느 누가 나구모 테토라가 침대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두 손으로 핸드폰을 붙잡고 바보 같은 웃음을 흘리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까. 선배들에게는 믿음직스러운 후배, 친구들에게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로 여겨지는, 남자 중의 남자를 노리고 있는 그인데.

아직 일어나지 않은 건지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오지 않는 답장에도 기분은 최고! 두 팔을 쭉 뻗으며 자리에서 일어선 테토라가 가볍게 몸을 풀었다.

“오늘 왠지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슴다.”

사귀기로 한 첫날. 아니 둘째 날인가? 어쩜 고백한 다음 날이 토요일일까. 데이트 가기 딱 좋은 요일과 그에 걸맞은 선선한 날씨. 이게 다 운명이 아니겠슴까. 운동이 끝난 후 후다닥 욕실로 달려간 테토라가 얼마 지나지 않아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털며 방으로 돌아왔다. 평소에는 잘 쓰지도 않는 헤어드라이어까지 챙겨서. 어색한 솜씨로 이리저리 머리를 만져보지만 역시 평상시의 머리 스타일이 제일 나은 것 같다. 다음으로는 옷. 가지고 있는 옷 중 제일 좋고 멋진 옷으로 차려입은 테토라가 다시 한번 거울을 쳐다보며 옷맵시를 정리해 본다. 제일 좋은 옷이라고 해야 잘 다린 하얀 셔츠와 검은 청바지일 뿐이지만. 평소에 입지 않는 스타일이라 조금 이상한가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무려 첫 데이트이니까. 조금 후면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한다.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까지 아직 1시간이나 여유가 있는데, 어서 시간이 흘러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은 뜨거운 눈빛으로 시곗바늘을 노려본다. 집으로 데리러 가도 괜찮겠져? 이제 사귀는 사이니까! 친구로서 머뭇거리며 이래도 괜찮을까, 그래도 되는 걸까 고민하던 망설임은 이제 안녕이다.

 

-

 

어젯밤 히나타의 집 근처에 있는 놀이터에서 마른 침만 꿀떡꿀떡 삼키던 침묵이 흐른 후, 테토라가 뭐라고 했더라. 얼마나 긴장을 했었는지 도대체 테토라 자신도 무엇을 말했는지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았다. 본인도 이런데, 아마 히나타는 테토라가 무슨 말을 했는지 완벽하게 알아듣지 못했을 수도. 그래도 확실한 건,

“저와 진지하게 사귀어주십셔!”

장난이 아님다! 진심이 가득 묻어나 흔들리는 목소리와 떨리는 입술. 붉어진 얼굴에도 불구하고 우직하게 시선을 맞추는 테토라의 고백에 히나타가 고개를 끄덕였다는 것. 달빛도 흐린 밤이라 조금 떨어져 있던 가로등에 의지하던 시력이었지만 분명히 보았다.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 짓던 히나타의 얼굴을. 히나타의 대답이 긍정이라니. 믿을 수가 없어 몇 번이나 되물어 본 자신이 지금 생각하면 참 없어 보인다. 그런데도 꼬박꼬박 긍정의 대답을 해준 히나타가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친구에서 연인이라니. 찌릿찌릿 떨리는 마음이 요동친다. 사실 어제 히나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고 계획을 했던 건 아니었다. 유우타 몰래 간다던 아르바이트를 굳이 따라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보수까지 받았고, 됐다던 히나타를 집에 데려다주는 길은 그저 조금이라도 더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개인의 욕심이었는데. 같이 걷는 그 길이 얼마나 짧고 아쉬운지 조금만 더 같이 있고 싶다고 생각하는 자신이 신기했다. 다 컸다고, 이제 어른이라며 잘난 체를 해 봤자 아직 10대인 것을. 경험이 없어서 그런가, 누군가에게 이런 마음을 갖는 자신이 마냥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당연하게 테토라의 마음을 이끄는 히나타가 매일 그리웠다. 특유의 가벼운 웃음을 흘리는 모습도 애틋하고, 안아주고 싶고 또 입을 맞춰보고 싶은 마음. 처음 이런 마음을 가졌을 때는 화들짝 놀랐지만 이제는 말 할 수 있었다. 어떻게 히나타를 좋아하지 않을 수가 있겠냐고. 옆에서 위로해주고 싶었고, 웃는 모습만 보고 싶었고, 힘든 길을 간다면 나란히 같이 걷고 싶다고 생각했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손을 내밀 수 없는 자신의 자리가 마냥 아쉽기만 했다. 조금 더. 조금만 더. 나를 받아주면 안됨까. 친구라는 타이틀은 이제 싫슴다. 히나타 군의 조금 더 깊은 마음으로 들어가고 싶슴다. 나에게 기대줬으면 좋겠슴다. 또 같이 웃고 싶슴다. 울 때도 내가 옆에 있으면 좋겠고, 또 화가 날 때도 내가 풀어주고 싶슴다. 히나타 군의 마음을 받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슴다. 또, 히나타 군의 생활에 당연하게 옆자리에 있는 게 나였으면 함다. 짓궂은 장난도 다 받아줄 수 있슴다…. 끝말은 하지 말 걸 그랬나. 하지만 그 말에 웃음을 터트리는 히나타의 얼굴을 보니 그깟 장난쯤이야 라고 생각해버리고 말았지만.

 

-

 

마지막으로 거울을 확인하고 머리를 만져보던 테토라가 지갑과 핸드폰을 챙긴다.

“다녀오겠슴다!”

“아들! 데이트 가는 거야?”

오늘 멋지게 꾸몄네! 엄마의 애정이 가득 담긴 목소리에 테토라는 승천하는 입꼬리를 억지로 내리며 볼을 긁는다.

“많이 티 남까…?”

“어머, 세상에! 진짜 데이트야?”

눈을 크게 뜨고 놀란 엄마가 긴장한 아들의 모습에 다정한 손길로 머리를 정리해준다. 여기 삐져나왔네. 떨지 말고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와! 응원이 가득 담긴 용돈을 쥐어주면서.

“으, 괜찮은데….”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와야지. 잘 다녀오고!”

“그럼 감사히 받을게여. 다녀오겠슴다!”

마중까지 나와 준 엄마에게 손을 흔드는 테토라의 귓불이 조금 붉다. 언젠가는 부모님께 히나타 군을 소개시켜드릴 날도 오지 않을까. 쑥스러우면서도 기대가 되는 순간. 길을 걷는 테토라의 발걸음이 마냥 가볍다. 집으로 데리러 가겠다는 문자를 보냈으니 놀라지는 않겠져? 연한 물빛의 하늘이 오늘따라 아름답다. 이게 사랑의 힘일까여. 테토라의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사람들도 분명 사랑이 가득 담긴 세상을 살아가고 있을 검다! 이 세상은 아름다워! 자기도 모르게 흥얼흥얼 세어 나오는 콧노래가 흥겹다. 그때, 테토라의 진한 감상을 깨버리는 타이밍으로 전화를 알리는 긴 울림이 울렸다.

“여보세여?”

[요! 테츠 군! 벌써 나왔어?]

“네! 오늘은 날씨가 좋슴다!”

[데이트 가기 딱 좋은 날씨?]

“맞슴다! 데이트…가기 좋은 날씨.”

아까까지만 해도 혼자 흐뭇하게 생각했던 말인데, 왜 히나타가 데이트라고 말하니 이렇게 쑥스러운지. 습관적으로 볼을 긁적이던 테토라가 걸음의 속도를 높인다.

[그나저나 가기로 한 곳은 우리 집이랑 반대인데 데리러 온다고 해서 놀랐어. 오히려 테츠 군네 집이 더 가깝잖아.]

“그, 음…. 데리러 가면 더 빨리 볼 수 있잖슴까.”

[응?]

“조,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 싶어서 그렇슴다…!”

설렘과 긴장과 두근거림이 가득 담긴 테토라의 큰 목소리에 히나타가 풉, 웃음을 터트린다. 하하하. 듣기 좋은 맑은 웃음소리가 울린다

 [우와-. 나를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야, 테츠 군?]

“그, 그야…. 사귀는 사이잖슴까. 우리.”

정말, 좋아한다구여. 테토라를 놀리는 히나타의 말에 이제는 당당하게 -전혀 당당한 말투는 아니었지만- 받아칠 수 있다는 게 좋기만 하다.

[으, 테츠 군 말이야. 조금 뻔뻔해진 걸까? 하루 사이에 그런 반격을 할 수 있게 되다니!]

“그게 무슨 소림까! 사귀는 거 맞잖아여!”

분명 어제 고개를 끄덕였잖슴까. 테토라의 중얼거리는 듯한 말에 다시 한번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테츠 군, 천연이네. 그나저나 어디쯤?]

자연스럽게 말의 주제를 바꾼 히나타의 목소리에는 여전히 달콤한 웃음이 가득 담겨있었다. 달큼함에도 취할 수 있는 걸까여? 사랑하면 바보가 된다더니 그게 딱 저를 위한 말인가 봄다.

“저 거의 다 왔슴다!”

[응! 다 오면 벨 눌러, 테츠 군. 기다리고 있을게!]

“알겠슴다! 금방 갈테니까여!”

기다리고 있겠다는 히나타의 말에 이제 거의 뛰다시피 하는 발걸음. 아침부터 공들여서 단장한 머리가 흐트러지는데 그 마저도 좋은지 테토라의 얼굴에는 미소가 한가득하다.

히나타의 집에 도착했다. 가쁜 숨을 가다듬으며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해본다. 그렇게 큰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 딩동- 울리는 초인종 소리. 히나타의 집에 온 게 처음도 아닌데 왜 이렇게 떨리는 건지. 얼마 있지 않아 열리는, 아니 순식간에 열렸다. 다시 급하게 닫힌 게 문제였지만. 응? 뭠까? 분명 히나타 군의 모습을 본 것 같은데. 아니, 히나타 군이 아니고 유우타 군이었던 것 같슴다….

“유우타 군…? 문 열어주십셔!”

똑똑. 혹시나 옆집에 실례가 될까 조심히 문을 두드려보지만 열리지 않는 문과 테토라를 밖에 세워둔 채 문 안쪽에서 두 집주인의 목소리가 들린다.

[유우타 군, 아까 초인종 울지 않았어?]

[형, 누구 만나러 간다고?]

[애인! 형은 유우타 군을 두고 먼저 어른의 세계로 갑,]

[애인이 테토라 군이었어?!]

[앗! 역시 초인종 울었던 거 맞구나!]

히나타의 말을 끝으로 우다다 달려오는 발소리. 확 열린 문으로 보이는 히나타가 밝은 미소로 테토라를 반긴다.

“테츠 군! 왔네!”

“와, 왔슴다! 히나타 군!”

“….”

“좋은 아침임다, 유우타 군….”

“…. 응.”

차마 좋은 아침이라고는 말할 수가 없는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 유우타가 하아, 한숨을 내뱉는다.

“유우타 군, 밥 잘 챙겨 먹고 있어!”

“내가 애도 아니고 그런 건 안 챙겨줘도 괜찮거든.”

그나저나, 늦지 않게 들어와. 유우타를 향해 가볍게 손을 흔든 히나타가 웃으며 끄덕끄덕 고개를 끄덕인다. 누가 형제 아니랄까 봐, 대답하는 방법이 똑같다. 조금 따까운 눈빛의 유우타를 애써 모른 채 뒤로하고 집을 나선 두 사람이 데이트 장소로 향한다.

“오늘 멋지게 차려입고 나왔네!”

“딱히 차려입은 건 아니지만여…. 히나타 군도 오늘 멋짐다.”

아침부터 한참 동안 거울을 보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그새 잊어버린 건지. 아닌 척, 히나타를 칭찬하는 모습이 조금 뻔뻔하다. 이게 다 히나타에게 배운 거라 자신을 달래보면서. 히나타의 집 앞 골목길에서 나와 큰길을 걷는다. 이른 시간이라 조금은 한가한 거리. 자연스레 히나타를 길 안쪽으로 보내면서 슬쩍 눈치를 보는 테토라의 모습이 웃긴 건지 못 본 척하던 히나타가 결국 웃음을 터트린다.

“왜 그렇게 눈치를 봐, 테츠 군.”

손잡고 싶어? 가볍게 내뱉은 히나타의 말에 헉, 숨을 들이쉰 테토라가 잔뜩 붉어진 얼굴로 한참 고민한다. 이제 겨우 이틀 째인데 벌써 손을 잡아도 되는 걸까여? 저는 히나타 군을 지켜주고 싶슴다…! 하지만 손은 잡고 싶어! 머리와 마음이 투닥투닥 싸우는 사이, 테토라의 손을 덥석 잡은 히나타가 자연스레 손깍지를 낀다. 으허억…! 긴장으로 굳은 몸, 앞만 쳐다보는 시선. 그렇지만 손은 뿌리치지 않는다.

“이제 사귀는 사이니까. 그렇지?”

“그, 그, 그렇져! 사귀는 사이! 이니까여!”

“그럼 음료수 사줘, 테츠 군!”

“갑자기여?!”

“이따 내기 게임을 하면 또 테츠 군이 질 거니까! 미리 사준다고 생각해. 대신 점심은 이 형님이 사준다!”

“아, 엄마가 맛있는 거 먹으라고 용돈 주셨으니까 점심은 히나타 군이 먹고 싶은 거로 먹어여.”

“정말?! 테츠 군의 엄마, 정말 좋아!”

으…. 엄마를 좋아한다고 하는 히나타에게 고맙다고 해야하는데 뭔가 미묘한 기분이다. 히나타의 손을 잡은 테토라의 손에 힘이 조금 들어간다. 아직은 뻣뻣한 테토라의 손을 맞잡은 따뜻한 히나타의 손이,

“뭔가…. 신기함다.”

“뭐가?”

“히나타 군이랑 손을 잡고 데이트 간다는 게여…. 너무 꿈만 같슴다.”

좋은 뜻임다! 혹시나 오해할까 한 마디를 덧붙이는 테토라가 웃긴다. 나도 기분이 이상해. 테츠 군과 연인이 되어서 데이트를 하러 간다는 건 정말 꿈에서만 가능할 줄 알았는데. 히나타의 마음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고개를 숙여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웃음을 참지 못해 귀에 걸리는 테토라의 입꼬리가 마냥 웃기면서 귀엽다. 그러면서 얼굴은 왜 붉히는데. 히나타의 미소와 함께 맞잡은 두 손이 살랑살랑 흔들린다. 기분 좋은 바람. 살짝살짝 스치는 팔도, 같은 곳을 향해 내딛는 나와 너의 발걸음도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너도 이런 마음일까.

“원래 이런걸까여? 그, 음…. 좋아하는 사람이랑 손을 잡는다는 건.”

얼굴을 붉히면서, 이렇게 귀여운 질문을 하는 테토라라니. 어제 테토라가 애절하게 한 고백을 받아주지 않았다면 울었을까, 조금 궁금해진다.

“음, 내가 다른 사람이랑 해 보고 알려줄게.”

“그런 장난은 하지 마십셔!”

심장이 쿵쿵 떨어진다구여! 히나타의 말에 아래로 쳐진 테토라의 눈썹 끝이 웃긴다. 진짜 토라질 것처럼 울상인 얼굴. 종일 웃음을 멈출 수가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처음이니까, 특별하다고 느끼는 게 아닐까?”

“그보다…. 왠지 히나타 군과 함께여서 특별한 것 같슴다.”

히나타와 시선을 맞추고 빙그레 웃는 모습. 그 웃음에 홀린 듯 생각보다 오래 테토라를 쳐다보다 황급히 시선을 돌린 히나타는 번뜩 떠오른, 입을 맞추고 싶다는 생각을 재빨리 지운다. 아직은, 나도 부끄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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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들으면 좋을 노래로 [Mrs. Greenapple - Love me Love you]를 추천해 드립니다!

 

 

あっちにもLOVEで

저곳에도 LOVE로

こっちにもLOVEで

이곳에도 LOVE로

世界は 眩しく美しい

세상이 반짝거려서 아름다워

 

 

가사가 정말 귀엽지 않나요 ㅠㅠ

사랑에 빠져 세상을 행복한 눈으로 바라보는 테토라가 보고 싶어서 후다닥 써본 글입니다.

쓰면서도 혼자 킥킥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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